2015. 9. 17. 10:19 리뷰

 

 

아들과 꽤나 많이 돌린 보드게임입니다. 100판 이상돌렸으려나요? 1게임을 10분안으로 하면서 이렇게 치열한 게임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아들들이 어리기도 하거니와 간단하고 임팩트 있는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많이 즐기게 되었네요.

이 게임은 간단한 손털기 게임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별로 5장씩 카드를 받은 다음, 핸드의 합을 5이하로 줄여나가다가 완성하면 번지를 외칩니다.

1번째로 번지를 외친 사람이 있다면 다른 사람은 추가로 1번의 기회를 갖습니다. 추가기회에 번지를 완성하면 2번째번지 3번째 번지 이런식으로 외칩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동률인 경우에 마지막에 번지를 외친 사람이 승리하기 때문입니다.

 

6라운드 게임이지만

1게임은 대략 10분~15분정도 밖에 안걸리고 1라운드는 아들이 고수(?)가 되어놔서

1분에서 최장2분정도 밖에 안걸립니다. 빨리하면 5분에 1게임이 끝나기도 하는 초 스피드 게임 되겠습니다.

 

무슨 게임이든 그렇지만 하다보면 전략이 생깁니다.

아들들과 저는 번지조건은 만들어 놓고 숫자를 0에 최대한 가깝게 만들려고 노력하며 눈치를 봅니다.

어떤때는 시작하자마자 2번만에 번지를 외쳐 넉다운 시키기도하고, 반대로 강펀치를 얻어맞고 정신을 못차리기도 하는데요...

 

계륵같은 번지카드를 버리는 것도 재미입니다.

이길때는 0의 가치가 있지만 벌점으로 다가올때는 +10점의 공포가 있습니다. 

 

못해보셨다면 숫자를 아는 영유아 초등생 아들딸과 오늘 한번 도전해보십시요.

번지점프와 같은 스릴을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

 

박스사진 출처 : www.boardgamegeek.com

posted by Dice(warf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