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여유가 없어졌었나보다. 가장 최근에 찍은 2009년 나무개구리들이다.
이것 다음에 나오는 Gettysburg 까지는 warfrog사의 Treefrog line(트리프로그라인)
이었고, Age of Industry부터는 회사명을 TREE FROG사로 바꿨다.
전투개구리사의 마지막 작품은 GETTYSBURG였다.(2010년)
개인적으로는 WARFROG(철모를 쓴 전투개구리) 시절의 게임들이 더 마음에 든다....
나무에 메달린 청개구리는 귀엽긴 하지만... 허약해보인다.
매년 4개의 작품으로 3년동안 12개의 트리프로그라인을 계획했던
(다인용 1개, 3인전용 1개, 에센용 1개, 2인전용 전투게임 1개) 마틴 웰레스는
발명의 시대, 런던, 어퓨에이커스오브스노우까지 총 11개의 게임을 만들고는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아무래도 훌륭한 수준의 게임을 매년 4개 만드는 것은
정말 어려웠으리라 생각된다.
그 후, Discworld Ankh-Morpork(디스크월드 : 앙크몰포크, 2011)를 만드는데,
매니아와 대중을 동시에 공략하기위해 메이페어와 같이 발매에 나섰다.
일반판(정사각), 콜렉터판(a4), 디럭스판(a4)으로 차별화된 판매전략을 편다.
생각없이 마틴월레스의 광팬인 나는 이때 디럭스판을 아무생각없이 질렀다.
(무려 25만원 ㅠㅠ)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디럭스 버전이 생각외로
잘팔리지 않았는지 반값할인에 배송비무료로 팔리는 것을 보고는
많이 아쉬워했지만...
작가 낙서판인 디럭스 버젼을 갖고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본다....
그렇다고 13만원주고 새로1개를 더사기엔 용기가 나지 않았다.
물론 키마켓(Key Market)도 지금 20여만원대이니...
게임1개가 20만원하는 것은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다.
저 사진위에 있는 마틴월래스 그림그려진 스팀도 나름 한정판(?)이다.
그 후 또 한정판이라할 수 있는 Moongha invaders를 찍어내고,
오랑우탄게임, 닥터후 카드게임등 PI등의 게임을 사이즈에 관계없이 막 찍어냈다.
(warfrog사는 전통적으로 a4박스 사이즈 게임(일명 내복박스)을 많이 출시함)
올해(2013년)는 Discworld: Witch(메이페어-일반판 : 정사각, 트리프로그-콜렉터:a4)를 발매예정이며, 이 외에 A Study in Emerald와 Moongha invaders 재판이
kickstarter를 통해 발매 예정이며, 카드게임으로는 이전에 소개한바있는 FOG가 발매예정이다.
뭉하재판과 A STUDY IN EMERALD는 구매목록에서 제외하고 있지만....
FOG와 WITCH는 지를 예정이다. 경우에 따라서 A STUDY IN EMERALD는 구매할 지도 모르겠다. 뭉하는 플라스틱 피규어라 그렇게 썩 마음에 드는 편은 아니다.
누가 뭐래도 청개구리는 목재 컴포가 제일 죽여주니까 말이다.
오죽 했으면 오토모빌에 쓰이는 나무 돈까지 질렀으랴~~
하긴 작가한테 트리프로그 티도 팔라고 해서 티셔츠도 지르고 한것 보면 나도 병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