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21. 16:49 보드게임

2012년의 기대작 2개 중 하나,

에센에서 공개될 예정이고 이미 프리오더를 넣어 놓은 게임이다.

 

키시리즈는 키우드를 빼고는 다 해봤고,

키플라워는 아직 매뉴얼만 읽어 봤지만 상당히 괜찮은 느낌이다.

사실 키시리즈 특유의 그림에 더 반한건지도 모른다.

키플라워호는 전작들처럼 메이플라워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 같다.

키쎄드랄, 키덤 등등.

처음에 제목만 들었을 때는 이거 키하베스트처럼 농사를 짓고 하는 게임인가?란 질문만 던지게 되었다.

키플라워란 이름이 플라워에서 꽃이 연상되고, 플라워하니 낙농업(?) 내지 원예농업 등등을 생각하다니... ㅠㅛ

그러다 아트웍이 공개되었을 때 아!하고 다시한번 작명 센스에 감탄을 하게 되었다.

 

키플라워에선 키마켓과는 달리 인원을 대폭 늘렸다. 무려 6인플을 지원한다.

키시리즈의 기존 특징중 하나인 4계절이 등장하고, 특유의 일꾼들이 등장한다. 다만 이번에는 카르카손의 미플이

Keyple(키플)이라는 이름으로 사용된다. 카르카손에서 데려왔다고 보면 된다. 선마커도 보라색 키플이다.

기본적으로는 경매와 딴지가 난무해보인다. 다만 단순한 일꾼 놓기 게임이라기보다는 일꾼 자체가 경매의 도구이다.

예를 들어 타일을 사용하려해도 경매(일꾼을 배치하고, 다른 플레이어가 더 많은 같은 색의 일꾼을 배치하는 식으로 진행)를 해야하는 식인데 기본은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1 숲에서 왕국으로

2 왕국에서 마을로

3 마을에서 성당으로

4 성당에서 농장(수확)으로

5 농장에서 시장(판매)을 걸쳐 이젠 바다로 온것이다.

이렇게 7번째 작품인 키플라워호가 나왔는데 내년엔 어디로 갈것인가?

 

바다 다음엔 하늘로 갈것인가? 궁금하다.

posted by Dice(warfrog)
2012. 9. 21. 14:04 리뷰

2003년 작 이봐 내 물고기야!는 참 많은 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주로 2006년에 받은 작품들이 많으며,

2006 Golden Geek Best 2-Player Board Game Nominee

2006 Golden Geek Best Family Board Game Nominee

2006 Golden Geek Best Kids' Board Game Nominee

2006 Golden Geek Best Light / Party Game Nominee

2006 Japan Boardgame Prize Best Foreign Game for Beginners Nominee

2006 Japan Boardgame Prize Best Foreign Game for Beginners Winner

2006 Spiel des Jahres Recommended

2006 Vuoden Peli Family Game of the Year Nominee

 

우리나라에도 이 때쯤 들여왔던 것으로 기억 난다.

 

이 게임은 위에서 보듯이 2인용으로도 적합하고, 가족게임으로도 적합하다. 특히 어린이에게 적합하다는 것에 공감할뿐더러 초보자에도 적합한 게임이다.

 

요샌 간단한 게임에 더 끌리는 것은 아이들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물론 큰 녀석은 카탄이나 줄로레또, 구름빵시리즈, 맨하탄등등을 섭렵했지만,

간단하게 같이할 수 있는 게임으로는 이봐 내 물고기야만한 게임이 없다고 생각한다.

 

저녁마다 불타올라서 하는 이봐 내 물고기야

귀엽게 생긴 펭귄들이 얼음판 위를 돌아다니며 물고기를 잡는 게임인데,

상대방 펭귄을 물에 빠트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물론 물에 빠진 펭귄은 많이 속상하겠지만

그래야 내가 사는 것이 아닐까? 약육강식, 승자독식 등등을 일깨우기엔 최적합이라 생각된다.

특히 FFG에서 신판이 나오면서 가격도 착해져서 더 좋은 것 같다.

 

오늘 점심엔 우리 회계과 대리를 알려주면서 2인플을 했는데, 상당히 괜찮다는 반응이었다. 한번더를 외쳤을 정도니... 애기가 있는 아주머니라 그런지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2번 다 야물차게 승리를 했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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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ce(warfrog)
2012. 9. 20. 06:22 한글화

내친 김에 개인 참조표도 공개해 봅니다~~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키마켓 참조타일 한글화.pdf

 

posted by Dice(warfrog)
2012. 9. 20. 06:16 한글화

키마켓을 하다보면 길드타일을 자주 보면서 해야하는데

영문 or 독어라 자주 보면서 하기엔 좀 번거로운 면이 있어

만들어 봤습니다.

양면으로 인쇄해서 코팅을 해서 사용해 봤는데,

참 좋습니다.

키마켓 길드타일 한글화.pdf

posted by Dice(warfrog)
2012. 9. 19. 03:55 리뷰




멋진 리뷰야 다른 분이 써주시겠지만
간략하게 사진을 포함한 간단 리뷰를 올립니다.
공식적으로 warfrog games사의 마지막 작품인 Gettysburg를 돌려 보았습니다.:)

게임 정보는
http://warfroggames.com/Gettysburg.html


게티스버그 전투는 남북전쟁 중 가장 치열했고 남군의 상승세를 꺾은 것으로 유명하며. 패전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당연히 남군 총사령관인 로버트 리 장군에게 있다고 사려되지만 마틴 월레스는 로버트 리 장군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어 북부군을 꺽는 기쁨을 얻게하고자 게티스버그를 재탄생 시켰다.


초기 배치이다. 남부군은 좌측 하단에서 부터 북부를 압박해 들어가고 북부군은 요지를 지키는 형국이다.
이게임은 3일 동안 벌어지는 게티스버그 전투를 재창조한 작품으로 아침 점심 저녁시간을 통해 싸우고 밤 시간에 정비를 하는 형태로 되어있다.

증원 카드에 놓인 병사들이다
7월 1일 정오부터 차근차근 원군이 도착한다.
초반에 북부군이 진을 치고 있기 때문에 남부군이 쉽게 점령하며 나가기 어렵다.
게다가 이동제한이 있기 때문에 쭉쭉 치고 나가기 어렵다.
1번의 명령으로 2개의 유닛이 적진으로 돌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체스나 장기처럼 주거니 받거니 하는 식으로 명령을 내리기 때문에 전작 워털루에 비해 실시간으로 전투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북부군은 7월 1일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3일간의 전투를 어떻게 마무리 하느냐가 달려있다

초반에 맞붙은 장면이다.
북부군 기병과 포병 vs 남부군 일반보병 3과 정예보병 1이 맞닥드렸다 결과는 남부군의 승리로 끝났다.
북부군에서 실수로 지휘블록을 제거하여 퇴각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하고 말아서 모두 엘리를 당했다.

남부군의 진격에 북부군은 참호를 구축하고 방어 태세에 나선다. 남부군은 진격에 진격을 거듭하여 북부군의 지휘 블록을 무너뜨리고 있다.

지휘 블록들을 옆에서 찍어본 모습이다.
각각 숫자가 2-5까지 써져있으며, 이 숫자는 1번의 액션을 사용하여 원하는 지역에 배치하여, 군대에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일종에 장군 같은 역할로 보면 좋겠다.

남부군이 측면 돌파를 하는 모습이다. 드디어 게티스버그에서 북부군 정예 보병과 결전을 벌인다. 아직 북부군은 전열을 가다듬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게티스버그는 이 게임에서 등장하는 유일한 마을이며, 사기체크시 많은 불이익이 있다. 초기배치시에 북부군 정예 보병이 지키는 이유는 승리 지역을 지키는 길목이기 때문이지만 정예보병 1로 남부군의 물량을 받아 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어느덧 7월 1일 점심이 되었다. 증원군이 속속 도착하고 북부군도 전열을 가다듬었다.
동부전선에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돌파하려는 남부군과 북부군의 대치가 계속 된다.

게티스 버그와 동부에서 맞딱드린 남부군과 북부군의 현황이다. 밀리면 승점지역을 내줄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이 감돈다.


별표 지역이 승점 지역이다. 별 1개짜리 2개를 점령하고 시기가 끝나면 남부군이 승리한다.

저렇게 명령 박스에서 명령 디스크를 가져다가 지휘 블록이 있는 칸에 배치하면서 1지역의 부대에 명령을 내리게 된다. 저 명령으로 인해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남부군은 드디어 북부군을 후퇴시키고 승리를 위한 교두보인 게티스버그를 장악한다. 로버트 리 장군에겐 얼마나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을까?

북부군의 지휘블록들의 모습이다.
지휘 블록은 퇴각과도 관련 되어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쓰인다. 특히 전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에는 높은 숫자의 지휘 블록을 놓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측면 돌파를 이용하여 승점 지역 가까이 접근해가고 있는 남부군의 모습
정면에 배치해 두었던 북부군의 참호마저 남부군의 측면 돌파 공격에 의해 무용지물이 되어 사기까지 저하되어 버렸다. 북부군은 과연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까?

7월 1일 오후다. 남부군이 승리지역 2곳을 점령했고, 북부군은 마지막 명령 디스크가 남았다. 이제 여기서 남부군을 물리치지 못하면 증원군도 못 받아보고 전쟁에서 지게 된다. 북부군은 마지막으로 사력을 다해 남부군을 몰아내기 위해 돌격 전투를 한다.

북부군이 마지막 명령디스크를 사용했다. 이제 결전의 시간이다.

Cemetary hill에 있는 적군만 몰아내면 이제 밤이 되고 증원군도 도착하고 전력을 재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

그러나 남부군의 정예보병이 죽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아 승리 지역 2곳을 차지하고 게임에서 승리하고 만다.

북부군의 후방에 대기중인 병력들이 안타깝게 패배를 받아들이고 있다.

게임 종료후의 모습이다. 오늘 플레이를 통해 로버트 리장군에게 북부군에게 설욕할 기회를 준것 같아 기분이 좋다.

총평 : 워털루 보다 간단하지만 번갈아가며 진행되기때문에 상대가 어떻게 할지 예상하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기병이나 정예 보병의 역할이 생각보다 크지 않고 혼란마커의 역할이 생각보다 약하다. 또한 포병의 공격이 워털루 처럼 일점사가 있는 것이 아닌지라 부상보다는 혼란마커를 배치하게하는 역할을 주로하게 되었다.(물론 주사위 발때문이지만...) 참호를 파서 방어를 한다든지, 측면에서 돌파를 당하면 피해를 본다던지 하는 것은 전작에 없던 요소인데 참신했다.
또한 워털루에서는 양쪽 진영이 대치한 상황에서 벌어진 전투를 다뤘다면 게티스버그에서는 남부군이 진격해오는 것을 북부군이 막으로 내려오는 그 과정을 다뤘기에 게티스버그는 북부군은 남부군을 막아내는 스릴과, 남부군은 북부군을 몰아내고 승리지역을 차지하려는 치열함이 느껴지는 게임이었다.

메녈에 에러도 있고 긱에서도 평이 별로 없는 관심밖의 게임인 것 같아 좀 아쉽지만... 즐거운 게임이었습니다. 같이 플레이 해주신 월하연서(킨)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허접한 리뷰를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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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ce(warf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