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30. 16:58 리뷰

꾸준히 게임을 즐긴다는 것은 참 의미있어 보입니다.

특히 짧은 시간에 재미를 보장한다면 참 좋은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새 1호와 2호와 다시 번지로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번지는 운발게임이라고 할수도 있고 전략적이라 할수도 있지만,

트릭테이킹 게임의 성격상 전략적이 되기도 합니다.

요새 초3,5인 1호와 2호와 자주 번지를 하고 있는데요...

 

왜 번지냐고 한다면 짧고 여운이 남는 다는 것입니다.

예전엔 마나님 포함해서 3명이 했는데,

지금은 마나님 포함하면 4인플까지 가능하고

3호가 6살이므로 조만간 파워그리드 5인플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번지는 플텍안하고 즐겨서 많이 낡고 구겨졌는데,

재구매 해서 소장용으로 하나 놔둬야겠네요...

 

참 보드게임으로는 석기시대 4인플을 즐기는데...

2호는 애낳기, 1호는 식량채집이 특기입니다.

물론 승리는 제가 하지만... 어른과 달리 아이들이 보는 게임은 많이 달라보입니다.

3호와 4호도 같이 게임을 한다면 aos 6인플을 빡빡하게 돌려보고싶네요^^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posted by Dice(warfrog)
2015. 10. 12. 23:49 보드게임

Inhabit the Earth 는  6대주 보드판위에서 벌이는 레이스 게임으로 리차드 브리세가 만든 작품입니다. 물론 일러는 마나님이 그리셨죠 ㅋ 뭐 좀 간단해 보이는 게임이긴 하지만...

리차드브리세의 팬이라면 지르셔야지요 ㅋ 저도 지를 겁니다. ㅋ

 

사진출처<boardgamegeek.com>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posted by Dice(warfrog)
2015. 9. 26. 05:06 보드게임

이번 명절에는 아이들과 어른 들이 같이 할 만한 보드게임을 좀 챙겨 갑니다.

 

주로 카드로 하는 보드게임이나 간단한 게임이 될텐데요^^

 

1. 큐윅스 & 큐윅스 카드게임

    주사위(카드)와 기록지가 전부인 게임. 4명이 플레이해도 시간이 오래걸리지 않는 강점이 있다.

 

    http://warfrog.tistory.com/search/큐윅스

 

2. 번지 (카드게임)

    최근 다시 불타오르는 게임. 하다보면 정말 번지 점프를 하고 싶은 유혹이... 스릴이 있다.

 

    http://warfrog.tistory.com/99

 

3. 유령 대소동 Ghost Blitz (2010)

    직관력 있는 아이들이 특히 강한 게임, 아이들은 손도 빠르더군요. 순발력이 정말 강해요.

    정글 스피드나 할리갈리보다 빠른 손놀림이 필요하다. 부상 주의~

    게임은 카드를 1장 펴고 카드에 있는 것과 똑같은 물건을 찾거나 전혀 다른 물건을 찾으면 된다.

    다만 카드에 책이 있다면 그 이름을 부르면 된다. 5세~10세 전후 아이들이 특히 불타오르는 게임.

    조흐사 제품으로 나무로된 컴포넌트가 귀엽다. (유령, 소파, 쥐, 책, 병)

    시리즈로도 나와 있으니 질리면 다른 게임을 해보면 되겠다.

 

4. That's Life! (2005) - verflixxt!

    명절에 빠질수 없는 보드게임 "제기랄"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게임이다.

    타일과 주사위와 개인말등 챙기기 아주 간단한 게임. 윷놀이 처럼 흥미 진진하다.

 

5. 구명 보트 Lifeboats (1993)

    물에 빠트려 죽이는 재미(?)가 쏠쏠한 게임 구멍뚤린 구명보트에서 살아남을려면 엄청 불쌍한 척을 해야 ㅠㅠ

 

6. 코코넛츠 (Coconuts) (2013)

    명절에 이런 게임이 빠지면 안되죠 ㅋ 루핑루이에 버금가는 명작입니다.

 

7. 루핑루이 Looping Louie (aka Loopin' Louie) (1992)

    플라스틱 대신 동전 넣고 하는 루핑루이는 정말 몰입감 최고입니다. ㅎㅎ

 

이 정도만 하더라도 시간이 금방 갈 것 같네요~ 이외에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카탄 보드게임을 추가했습니다.

 

즐거운 명절 되세요:)

 

 

 

   

 

posted by Dice(warfrog)
2015. 9. 26. 04:59 리뷰

2007년에 보드게임 잡지에 썼던 리뷰네요^^

 

2007 Essen전시회 이 후, 많은 분들이 Cuba 보드 게임에 관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시회 기간 내내 페어 플레이(Fair Play)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게임의 매뉴얼을 접하였거나, 플레이 해보신 분은 그 시스템이 현재 보드게임 순위를 나타내는 보드게임긱(www.boardgamegeek.com)에 상당기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푸에르토 리코와 비슷하다하여 눈길을 끌고 있는 최근 화제작입니다. 또 독일 게임상을 수상한 대지의 기둥의 작가가 제작했다 해서 화제를 몰고 온 작품이며, 현재 보드 게임 순위를 나타내는 보드게임 긱에서 상위권에 랭크된 게임입니다.

 

우선 게임을 소개하기 전에 게임의 배경이 되는 쿠바에 대해 설명을 간략히 해보겠습니다.

 

쿠바는 카리브 해에서 가장 큰 섬과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국가로, 아메리카에서 유일하게 사회주의를 택하고 있는 국가이며, 자본주의체제였던 1950년 한국 전쟁 때는 우리나라의 원군으로 왔던 나라이지만, 체게바라가 참여한 쿠바혁명으로 카스트로가 집권한 1961년 이후 현재까지 미국에 대항하여 자립경제 체제로 버티고 있는 지구상에 북한과 더불어 몇 안 되는 사회주의 국가 중 하나이며, 현재는 북한과만 수교하고 있습니다.

쿠바경제의 기본은 사탕수수 재배이며 수출의 80%에 달하며, 전 국토의 1/4이 사탕수수 밭입니다. 또한 시가가 유명한데 시가는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등의 나라에서도 생산되지만 쿠바산이 가장 품질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쿠바의 기후가 강수량과 일조량이 풍부한 아열대성이고, 담배가 잘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화폐는 페소를 쓰고 있으며, 미국과 관련되지 않은 신용카드인 경우에 한하여 신용카드를 쿠바에서 결재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반미 감정이 강합니다.

공용어는 스페인어이며, 소련이 망하기 전까지는 러시아어를 사용하기도 했었습니다.

 

게임에서도 이런 쿠바의 농업, 경제, 정치상황을 잘 반영해주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5가지 직업 중에 4가지 직업을 택해 자신이 하고 싶은 농업 생산 활동과 건물 건설활동, 생산작물 (오렌지, 사탕수수, 담배) 또는 생산 상품(사탕수수로 만든 럼주, 담배로 만든 시가)를 수출하기도 하고,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팔기도 하며, 자기가 지은 건물의 능력을 사용하기도 하고, 의회의 법안을 날치기로 통과하기도 하는 등 승점을 벌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직업선택과 수출 그리고 상품이나 작물을 생산 판매 등이 기존 플레이어들에게 푸에르토 리코라는 대작 게임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지만, 사실 필자가 보기에는 대지의 기둥의 복사판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대지의 기둥에서 일꾼 들을 고용하여 각종 건축 자재(목재, 석재, 모래)등을 생산했다면 쿠바에서는 5가지 작물을 생산해내고, 그 작물을 승점을 벌기 위해 팔거나, 승점 건물에 넣고 사용하는 방식이 동일하며, 대지의 기둥처럼 6라운드 기본 골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지의 기둥에서 플레이어의 순서가 해시계 시스템에 의한 돈의 지불에 의한 것이었다면, 쿠바에서는 선부터 진행하지만, 마지막에 법안의 의결에서 뇌물로 돈을 사용하는 부분이 동일하며, 선이 대지의 기둥처럼 자기가 원할 때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즉 선을 하고 싶으면 4번째 직업 선택 시 가장 높은 숫자의 직업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작품의 디자이너인 Michael Rieneck씨와 Stefan Stadler씨는 전작인 독일게임상 수상작 대지의 기둥쿠바를 통해 더 완성도를 높였다고 생각된다.

 

이 게임을 보다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해서는 푸에르토 리코란 작품과 비슷하다란 생각을 버리고 쿠바 게임 자체만으로 접근해보시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직업이 여러 개 있고, 생산하고 수출을 하지만, 이것은 플레이어간의 인터액션에 많은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가 무엇을 하건 간에 자신만의 테크 트리를 통해 충분히 승리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차례에 있어서도 원하는 차례에 원하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으므로 상대방의 견제가 심하지 않습니다.

 

푸에르토 리코에 익숙하신 분들은 처음 이 게임을 접할 때 승점을 버는 방식이나, 무엇을 해야 할 지, 혼란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전혀 게임을 모르는 상태에서 접하시거나 대지의 기둥 같은 디자이너의 이전 작품을 접해 보신 분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줄 2007년 히트 예감 작품입니다. 게임을 비교 분석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 게임은 그 게임 내에서만 즐기는 것도 게임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posted by Dice(warfrog)
2015. 9. 17. 10:19 리뷰

 

 

아들과 꽤나 많이 돌린 보드게임입니다. 100판 이상돌렸으려나요? 1게임을 10분안으로 하면서 이렇게 치열한 게임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아들들이 어리기도 하거니와 간단하고 임팩트 있는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많이 즐기게 되었네요.

이 게임은 간단한 손털기 게임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별로 5장씩 카드를 받은 다음, 핸드의 합을 5이하로 줄여나가다가 완성하면 번지를 외칩니다.

1번째로 번지를 외친 사람이 있다면 다른 사람은 추가로 1번의 기회를 갖습니다. 추가기회에 번지를 완성하면 2번째번지 3번째 번지 이런식으로 외칩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동률인 경우에 마지막에 번지를 외친 사람이 승리하기 때문입니다.

 

6라운드 게임이지만

1게임은 대략 10분~15분정도 밖에 안걸리고 1라운드는 아들이 고수(?)가 되어놔서

1분에서 최장2분정도 밖에 안걸립니다. 빨리하면 5분에 1게임이 끝나기도 하는 초 스피드 게임 되겠습니다.

 

무슨 게임이든 그렇지만 하다보면 전략이 생깁니다.

아들들과 저는 번지조건은 만들어 놓고 숫자를 0에 최대한 가깝게 만들려고 노력하며 눈치를 봅니다.

어떤때는 시작하자마자 2번만에 번지를 외쳐 넉다운 시키기도하고, 반대로 강펀치를 얻어맞고 정신을 못차리기도 하는데요...

 

계륵같은 번지카드를 버리는 것도 재미입니다.

이길때는 0의 가치가 있지만 벌점으로 다가올때는 +10점의 공포가 있습니다. 

 

못해보셨다면 숫자를 아는 영유아 초등생 아들딸과 오늘 한번 도전해보십시요.

번지점프와 같은 스릴을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

 

박스사진 출처 : www.boardgamegeek.com

posted by Dice(warfr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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